[앵커]
오늘까지 수도권과 영서지방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가을 늦더위는 없지만, 태풍이 1개 정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먹구름이 짙어지더니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13호 태풍 '하토'에서 유입된 덥고 습한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중부 지방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아침부터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20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24일(오늘)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구름대를 더욱 발달시켜 서울·경기와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 같은 게릴라성 호우는 가을이 시작되는 다음 달 초반에도 산발적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지난해와 같은 9월 늦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준/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9월) 전반에는 8월 후반부터 이어지는 시스템에 의해 우리나라가 상승 기압골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고 전반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태풍은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전영신 /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장 : 북서 태평양에서 9~12개의 태풍이 생겨 그중에 하나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을철에 생기는 태풍은 이미 뜨거워진 태평양 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아주 강력할 수 있습니다.
태풍 북상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10월 중반까지는 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접근할 가능성이 커 경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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